• 제약·바이오
  • 국내사

동아ST, 처방약 시장 부진 지속

간판 '스티렌'도 고전 "리베이트 반감 주 원인"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12:05:47
리베이트 적발 후 6개월이 훌쩍 지났지만 동아ST(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약 사업부)의 부진은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동영상 강의료 이슈로 발생한 일부 개원의들의 반감이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16일 증권가에서 나온 UBIST 자료를 보면 동아ST 상반기 처방액은 1479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하면 올 처방액은 2958억원이 되는데 이는 작년(3635억원)의 80% 수준에 해당되는 수치다.

동아ST 부진은 최대 품목 '스티렌'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얼마전 개량신약 출시로 경쟁 체제로 접어든 '스티렌'은 6월 처방액이 46억원으로 2008년 UBIST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스티렌'의 지난해 6월 처방액이 6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20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이런 현상은 '스티렌' 뿐 만이 아니다.

'리피논', '오팔몬', '플라비톨' 등 그간 동아ST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주력 품목들이 죄다 부진을 겪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처방약 부문) 두 자릿수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ST 대부분 주요 품목들도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동아ST의 앞날이 순탄치 못하다는데 있다.

특히 초반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신제품은 리베이트 적발 후 의사 대상 세미나 개최 여부조차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 동영상 강의료를 두고 의사 수백명 리베이트 공판이 한창인데다 의사협회조차 '의사 기망 제약사'로 규정하고 있는 마당에 의사 대상 세미나 개최는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상황이 이렇자 리베이트 적발 후 발생한 대한의사협회 등의 동아ST 반감이 개원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며 뿌리를 내리고 있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아ST 영업사원은 "계획됐던 신제품 세미나가 여럿 취소됐다. 현장에서 직접 뛰다보면 개원가에서 동아 반감이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실적은 떨어지는데 의사들이 만나주지 않으니 어느 곳에서 처방이 안 나오는지 알 수 조차 없다. 그야말로 앞날이 깜깜한 상황"이라고 한숨 쉬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