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진흙탕 된 라식·라섹 시장, 의사회가 칼 빼들었다

안과병의원 검증제 도입…"윤리성·의료장비·수술실적 등 평가"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7-20 06:44:21
윤리성까지 꼼꼼히 따져 안전한 라식·라섹 수술 병의원을 인증하기 위해 안과의사회가 칼을 빼 들었다.

소비자단체가 인증서를 발급하기도 하지만 의사들이 중심이 된 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김대근 안과의사회 회장
19일 안과의사회 김대근 회장은 "최근 2~3년 전부터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라식·라섹 인증 시스템이 도입됐다"면서 "안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의사회 차원의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 라식소비자 단체도 심사평가단을 구성, 병의원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수술결과 관리, 장비 점검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일반인 중심이다보니 평가의 질과 수준에 있어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김 회장은 "박리다매나 덤핑 라식·라섹이 범람하면서 사실상 시장 질서가 진흙탕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에 의사회가 중심이 된 객관적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회가 실시하는 인증병원제도는 의료장비와 수술실적 뿐 아니라 의료사고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면서 "수익을 목적으로 라식·라섹을 남발하지는 않는지 윤리성까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객관적으로 검증이 어려운 윤리성 평가를 위해 안과의사회는 변호사 1명을 포함, 총 8명의 심사위원들을 기용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증 시스템은 결국 환자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증서를 결코 남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깐깐한 기준 때문에 '우리는 왜 인증을 안 해주냐'는 일부 회원들의 불만도 나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의사회 인증을 받은 병의원은 불과 100곳 정도로 재평가 결과 기준에 미달하는 곳은 인증을 취소하고 있다.

그는 "안과 회원들도 라식 시장을 자정하자는 내부 목소리가 매년 커지고 있다"면서 "인증제도를 통해 시장 질서를 바로 잡고 환자의 권익도 같이 신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