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첩약 급여화는 해야겠고, 약사 몫은 떼주기 싫고

한의계, 약사회에 전면전 선포 "자격 없는 약사들 개입 말라"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8-05 12:20:25
한의협 대의원회가 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을 요구하면서 한의협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약사회와 각을 세우고 있다.

약사회가 첩약 시범사업에 한약조제약사를 제외하는 것은 직역 이기주의라고 반발하고 나서자 아예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선 것이다.

첩약 TFT가 한의사협회 회관 1층에서 첩약 시범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양약사 배제 등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5일 한의사협회 첩약 TF팀은 성명서를 내고 "한약조제약사는 한약전문직능인이 아니다"면서 "자격없는 양약사는 한방건강보험 진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약사회는 "최근 한의계가 한약조제약사를 제외한 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를 하자는 망언을 한 것은 국민 건강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이 마치 자신들의 몫 인양 착각하는 직역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첩약 TFT는 "한약조제약사는 100종의 처방 조제에 대한 자격증에 불과하다"면서 "한약조제약사가 한방건강보험으로 들어오는 것은 한약분쟁 때 합의한 이원화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성이 없는 시험으로 인해 1996년부터 3만명에 달하는 한약조제약사가 대량 배출됐지만, 이들은 현재 한약시장의 2.6%를 점유하는데 그치고 있을 정도로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이 TF팀의 주장.

TFT는 "한의사의 파트너는 양약사가 아니라 한약사"라면서 "자격 없는 양약사들이 개입하고 나서는 것이야 말로 권한도 없으면서 한약을 차지하려고 하는 심각한 직역이기주의"라고 반박했다.

TFT는 "현재 허술한 시험을 통해 자격을 얻은 한약조제약사는 보수교육 등을 통한 질 관리도 전혀 안되고 있다"면서 "불법진단과 임의조제 역시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어 첩약 건강보험 참여는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