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개편안 저지를 위해 건수간이 신경림 의원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의원실은 구체적인 안도 없는 상황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간호사모임(건수간)은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에서 보건복지부의 간호인력개편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신경림 의원에게 면담과 답변을 요청했지만 의원실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데 따른 조치다.
건수간은 복지부의 2년제 실무간호인력(LPN) 도입, 3단계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신경림 의원의 입장을 묻고 있다.
건수간은 "보건복지위 국회의원들도 간호인력개편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간담회외 면담을 하는 등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 유독 신경림 의원은 면담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수간은 "2015년 국제간호협회 서울 개최를 앞두고 한국 간호사의 지위를 대폭 하락시켰다는 오명을 듣게 될 상황에서 행사 조직위원장인 신경림 의원이 계속 침묵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신경림 의원실은 구체적인 안이 없는 상황에서 입장을 밝힌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고 해명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간호인력개편에 대해서는 정부가 구체적으로 안을 내놓은 게 아니라 방향만 나온 상황이다. 여기서 입장을 말한다는게 적절한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안에 대해서 정부와 대한간호사협회가 연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방향보다는 구체적인 안을 보고 판단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