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GSK 김진호 사장으로 선장이 바뀐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변화의 바람이 상당하다.
KRPIA가 다국적사만의 협회라는 이미지가 싫다며 명칭 변경 의사를 밝히더니 이번에는 창립 이래 첫 여성 이사진을 선임했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진호, KRPIA)는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와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가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장마리 아르노 부회장(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과 박상진 부회장(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이 한국 법인을 떠난 데 따른 2명의 이사진 보강이다.
이로써 KRPIA는 창립 이래 첫 여성 이사를 맞게 됐다.
김옥연 대표는 얀센 말레이시아 사장과 중국 GM사업부 책임자를 거쳐 지난해 8월 한국얀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배경은 대표는 사노피 그룹 희귀질환사업부 ㈜젠자임코리아를 이끌어오다 최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 및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두 대표 모두 글로벌 제약회사의 보기 드문 여성 CEO다.
KRPIA 김진호 회장은 "이번 이사진 개편으로 KRPIA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향후 KRPIA 조직 및 활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RPIA는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힘쓰는 세계적 연구중심 제약기업 모임이다.
1999년 창립 이래 현재 총 36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으며 의약품 관련 최상의 연구개발능력과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