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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두려운 제약계 "아직도 리베이트 영업하니?"

추석 코 앞 제약 종사자들 '어떤 질문 나올까' 스트레스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3-09-09 06:37:38
명절이 다가오면 제약계 종사자들이 가장 듣기 싫은 질문들은 뭘까.

현장 목소리를 종합해보면 어느 새 명절 단골 안주거리가 돼 버린 리베이트 관련 질문이다.

실제 A제약사 홍보 임원은 지난 설날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리베이트 질문이 두렵다고 했다.

그는 "설날에 친척들이 처음에는 리베이트라는 단어를 빼고 '요즘 왜 이렇게 제약회사가 시끄럽냐'며 돌려서 말하더니 술 한 잔 들어가면서 '니네 회사도 리베이트 영업하냐'고 대놓고 묻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뭐라 답변도 못하고 얼굴만 붉어졌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다국적 B제약사 영업사원도 추석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는 "친척들이 리베이트 질문을 하면 말문이 막힌다. 업계가 워낙 특수한 구조를 띄고 있어 설명도 잘 못하겠더라. 쌍벌제 이전 리베이트 사건도 최근 보도되면 지금도 그런 줄 안다. 다소 억울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나같은 영업사원은 뒷돈 영업의 대명사로 더 오해를 받는다. 최근에는 결혼 언제하냐는 질문보다 리베이트에 대한 게 더 듣기가 싫다"고 하소연했다.

명절을 맞아 제약업계에만 존재하는 웃지 못할 진풍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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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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