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들른 병원에서 건강검진 포스터를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다. 건강검진 받은 것조차 잊고 있을 무렵 받은 결과. '정상' 사이에서 '안과검사 요망'이라는 소견이 확 눈에 들어왔다.
뇌혈관질환 일종인 '꽈리혈관'이란다. 수술을 받아야 한단다. 6시간 30분의 대수술 후에 한쪽 눈을 잃었지만 난 살아있엇다. 한가한데, 시간도 있는데 건강검진이나 받아볼까? 했던 순간의 선택이, '건강검진'이라는 포스터가 날 두 번이나 살게해준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이 진행한 '2013년도 건강검진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종미 씨의 '행운의 이정표'라는 글 중 일부다.
건보공단은 '2013년도 건강검진 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하고 공단 본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총 112편의 수기 중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10편 등 14편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30만원의 상금이 이사장 상장과 함께 주어졌다.
올해 당선작은 '체험수기집(e-Book포함) 및 동영상'으로 제작해 지사 민원실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공단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 그간 공단에서 실시한 체험수기 당선작들은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건강iN/건강자료실/건강정보동영상/건강검진)에서 전자도서 및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건강검진 체험수기 공모전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때에 치료한 사례를 발굴해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