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자신감이다. 한독테바 이작 크린스키 회장은 테바를 '없어서는 안 될indispensable)' 제약사로 표현했다.
테바 의약품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도 처방전 7개 중 1개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인이 믿고 쓰는 이미 검증된 제품이기 때문이란다.
한국 역시 앞으로 한독테바를 통해 이런 우수한 의약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7일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독테바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다.
한독테바 홍유석 사장도 같은 견해를 보였다.
홍 사장은 "최고를 추구하는 제약사는 많다. 하지만 모두 최고가 될 수 없다. 최고의 기준은 고객이 얼마나 선택을 받고 있느냐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테바 의약품은 그렇게 까다로운 미국과 유럽에서 6명 꼴에 1명이 복용하고 있다. 이것은 품질, 가격 등 여러가지 면에서 검증이 됐다는 뜻"이라고 자신했다.
물론 홍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제네릭 글로벌 제약사의 성공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었다. 한독과의 제휴 때문이었다.
그는 "국내 의약품 시장 특성상 다국적 제네릭 기업이 정착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 오랜 경험 등을 가진 한독과의 제휴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양사의 강점을 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한독테바는 오는 2016년까지 총 56개 의약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군은 항암제, 중추신경계, 호흡기, 순환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