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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허용하면 의료기기업체만 대박? "글쎄요"

"시장규모 한계…단말기 등 수익 제한적이어서 관심 없다"


정희석 기자
기사입력: 2013-11-01 12:01:12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 허용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사진은 의사와 의료인 간 원격진료 모습.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원격진료가 시행되면 의료기기와 의료 IT업체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의원과 환자 가정에서 원격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단말기, 원격진료프로그램 등을 구입하기 때문에 큰 수익이 업체에 돌아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원격진료 허용을 놓고 의료계와 복지부가 뜨거운 공방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업계는 조용하다 못해 무관심한 분위기다.

1일 기자는 국내외에서 의사와 의료인 간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를 만났다.

업체 관계자는 "입법예고 발표 후 주가가 오르기는 커녕 오히려 1% 하락했다. 원격진료가 허용되면 업체들이 대박 날 것처럼 말하지만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못 박았다.

우선 복지부가 밝힌 원격진료 허용 의료기관과 대상 환자가 극히 제한적이라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전체 동네의원 약 2만 7900곳을 감안하면 원격진료는 몇백억원에 불과한 시장"이라며 "더욱이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가정의학과ㆍ내과를 제외하고 원격진료를 하겠다는 곳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원격진료를 위해 의원과 환자 가정에 필요한 의료기기 및 단말기, 원격진료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큰 비용이 소요된다는 우려에 대해 "원격진료시스템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일갈했다.

업계에 따르면,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를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다.

먼저 의원에서는 사용 중인 전자차트에 원격진료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면 된다.

여기에 컴퓨터 웹캠을 이용하거나 별도 화상시스템을 전자차트에 연동하면 원격지 환자와의 화상진료가 가능해진다.

반대로 환자 가정에서는 혈압ㆍ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로 측정된 생체신호를 의원에 무선데이터 기반으로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손쉬운 방법으로는 PC 화상기능이 탑재된 전용 단말기를 의료기기와 연동해 환자 생체신호를 의원에 전송하고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PC, 디지털 TV(IPTV)는 물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미 일부 스마트폰에는 생체신호를 무선데이터로 전송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가 탑재돼 있어 원격진료에 활용이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의사와 의료인 간 이뤄졌던 원격의료는 고가 장비가 필요했지만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는 의원이나 가정 모두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의원에서는 원격진료 수가를 받기 때문에 원격진료 솔루션 초기 구축비용과 월 이용료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자 또한 손쉽게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말기 구입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

실제로 국내 업체가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용 단말기 가격은 1000달러(약 106만원)에 불과하다.

미국과 유럽 원격진료시장에 진출한 국내업체 임원 역시 원격진료 허용에 기대감이 없다고 했다.

그는 "관심이 별로 없다. 국내에서 원격진료가 시행되더라도 시장이 작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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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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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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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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