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문형표 신임장관 "의료계와 갈등 만나 대화로 풀겠다"

3대 비급여 발표시점 보다 내용 중요…"현장의 목소리 듣겠다"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3-12-02 18:15:49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취임식을 갖고 제51대 장관으로 공식 취임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원격진료 등 의료계와 갈등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형표 장관은 청와대 임명식 후 제51대 장관 취임식을 갖고 복지부 기자실을 방문했다.

문 장관은 시민단체와 야당의 고발과 인사청문회 채택안 불발 등 인사 잡음과 관련, "공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엄중한지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지적한 부분에 귀를 기울이고 듣겠다"고 낮은 자세로 장관직에 임하는 자세를 피력했다.

의사협회가 예고한 15일 의사 총궐기 대회 등 의료계와 갈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문 장관은 "(의사 총궐기 대회에)솔직히 묘책은 없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의료계와 만나 대화하고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대화를 많이 하겠다"며 의료계와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연말로 예정된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등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 방안은 시기를 늦추더라도 내용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계획대로 가면 좋겠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면서 "아무리 좋은 방안이라도 국민과 의료계가 동의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사회적 합의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기초연금 논란과 관련, "학자로서의 소신으로 현 방안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설득이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 정부안을 고수했다.

문 장관은 "그동안 연구만 해왔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전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겸허하게 듣겠다"며 신임 장관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3일부터 보건의료정책실을 비롯한 부서별 현안 및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 장관이 보건의료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의료계와 대화 전략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