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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학병원 "DRG 후에도 의료의 질 변화 없다"

심평원 아카데미서 발표 "CP 개발이 질 관리에 좋은 수단"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3-12-06 11:27:36
경기도에 있는 A대학병원은 7월부터 확대된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DRG) 이후에도 의료의 질적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CP(Clinical Pathway)가 의료의 질 관리에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5일 별관에서 제4기 포괄수가제 아카데미를 열었다.

여기서 A대학병원 경영혁신실 관계자는 7개 질병군에 대한 CP를 개발해 임상현장에 적용한 과정과 그 결과를 발표했다.

CP는 한마디로 표준화된 환자관리 계획이다. 진료과정이 비교적 일정하면서 변이가 적은 질환을 대상으로 진료순서와 치료시점 등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다.

A병원은 일찌감치 비교적 치료를 표준화 할 수 있는 질병을 발굴해 CP를 개발, 적용하고 있다.

7개 질병군에 해당하는 충수절제술 CP는 2008년부터 적용해왔다.

탈장과 백내장 CP도 2010년부터 이미 현장에서 적용했고, 지난해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CP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충수절제술 CP 개발은 재원일수 감소, 탈장과 백내장 CP는 당일수술센터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개발이 이뤄졌다.

이 관계자가 내놓은 분석 자료에 따르면 7월 한달간 A병원에 입원한 전체 환자 중 DRG 환자는 6.6% 수준이다. DRG 환자 중 79.1%에게 CP가 적용됐다.

8월에는 전체 입원환자 중 DRG 환자는 7.1% 수준이었고 이 중 83.2%에게 CP가 적용됐다.

이 관계자는 "CP 실시 전 차트를 리뷰해서 CP 실시 전후 의료의 질 평가를 해봤다. 그 결과 질적인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려웠고 경영지표, 수술 후 합병증, 통증관리 부분은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DRG가 확대되기 전 의료의 질 하락이 우려됐다. 하지만 DRG를 하고도 CP지침이 바뀐 게 없어 질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즉, 제도가 확대된만큼 기존의 진료지침이 바뀔 수 있는데 변함없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은 의료의 질적인 부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관계자는 "CP 개발은 오류 및 합병증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또 병원 경영적 측면에서 재원기간과 삭감률을 줄이고 병상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P 개발 및 적용이 포괄수가제에서 우려되는 의료의 질적 부분을 개선하는데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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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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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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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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