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대회 홍보 배너 달기, 직원 동참 격려, 참석 인원 파악 보고,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참석자 명단 공표, 피켓 제작…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전국의사대회를 앞두고 의협과 시도의사회뿐 아니라 시군구 등의 풀뿌리 지역의사회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각 구의사회는 의사대회 참가자 명단 조사뿐 아니라 필요 버스 대수 파악, 반모임 개최 현황 보고, 피켓 제작 등의
실무로 인해 눈코뜰새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9일 시도의사회, 시군구 의사회 등에 문의한 결과 성공적인 의사전국대회를 위해 실무적인 업무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5개 구의사회는 오는 11일까지 구의사회별 소속 회원수와
참석인원을 파악해 보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필요한 버스 대수와 소요비용을 추산하기 위한 것.
이와 함께 이번 주까지 긴급 반모임을 지속적으로 열고, 현수막, 어깨띠, 피켓 제작 등의 실무적인 업무를 끝낼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회원 2만명이 15일에 모이기 위해선 적어도 서울시의사회가 7천명 정도 동원해야 한다"면서 "각 구의사회의 참여 인원 보고를 보면 대회의 성공 개최 향방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의사회는 각 구에 공문을 보내 가족과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해
의사 1인당 3명을 동참시키라는 협조공문도 발송했다.
경남의사회 역시 시군의사회에 참석 인원을 파악해 보고할 것을 요청한 상태.
한편 의사대회의 투쟁 동력을 끌어모으기 위해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참석자 명단 공표나 반모임 자료 배포, 대회 홍보 배너 달기 등의 이벤트를 하는 지역도 있다.
전남의사회는 의사대표자대회 참석자 명단을 공표했다. 경북과 경기도의사회 역시 의사대회 참석자 명단을 공표하는 포지티브 방식을 도입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