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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안부럽다…규모보다 내실 있는 병원 만들겠다"

김우경 고대 의무부총장, 취임식 앞서 간담회서 각오 밝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2-12 06:00:18
"지금까지 소위 말하는 빅5병원이 훌륭한 병원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덩치 큰 병원이 좋은 병원은 아니다. 고대의료원규모는 작지만 내실있는 병원으로 키우겠다."

김우경 신임 의무부총장
김우경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일각에선 고대의료원 내부에 사기가 침체돼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을 시작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사실 고대의료원은 규모로 치면 전국 10위권 밖에 있는 병원으로 저평가 되는 경향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내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안암,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는 좋은 병원의 기준이 바뀔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규모가 크다는 것 보다 연구능력이 있는지 혹은 의료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등이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이미 고대구로병원장을 역임하며 CEO로서의 역량을 능력을 인정받은 터라 의료원 내부에서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실제로 그는 구로병원장 임기동안 연구중심병원 선정 이외에도 암병원 신축,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의료원은 구로병원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구로에서 잘했다고 해도 의료원은 다를 수가 있다"면서 "의료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핵심 키워드로 자율경영, 투명경영, 소통경영을 내세우며 "투명한 경영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발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각 병원별로 주요 사업과제를 밝혔다.

안암병원은 첨단의학센터 설립 및 전문화 센터 집중육성, JCI인증을 기반으로 한 국제병원으로 도약을, 구로병원은 신관(암병원)증축, 진료인프라 확충, 연구공간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산병원은 3차 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진료 및 연구시설을 확보하는 등 기초의학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각 병원의 미래전략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각 병원이 특화해갈 수 있도록 의료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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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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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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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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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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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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