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각 200여명씩 인력을 충원하고, 새해부터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직제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최근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내고 222명에 달하는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중 대다수인 162명은 약사, 간호사 등 심사직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아 증원된 인력과 퇴직, 휴직 등으로 생기는 결원 인력을 더해 대규모 채용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대 중증질환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급여기준실, 약제관리실, 심사실 등에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인력난 지적을 받고 있는 자동차보험 심사와 현지조사 인원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이와함께 새해부터 2개 실을 더 만들고 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정부 정책기조에 맞춘 '정부 3.0 추진지원단'도 구성한다. 지원단은 총괄팀, 개방공유팀, 소통협력팀으로 구성됐으며 아직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급여기준실 산하에 있는 재료등재부 및 재료관리부 등이 따로 나와 치료재료 관련 '실'로 승격된다. 또 심평원 연구소 산하에 있던 정보통계센터도 분리돼 정식직제화 된다.
한편, 건강보험공단도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정원 240명을 증원하기로 하고 2개 실 신설, 부서 통합 및 명칭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늘어난 정원은 각 지역본부와 지사, 226개 장기요양운영센터 등에 분배할 예정이다.
1월부터는 징수관리실과 납부지원실이 합쳐져 '통합징수실'로 거듭난다.
또 급여보장실, 빅데이터운영실도 새로 생긴다. 급여보장실은 의료보장성강화실무지원단이, 빅데이터운영실은 국민건강정보 DB활용추진팀을 주축으로 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