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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설날 다가오자 "영업사원 방문 자제해 달라"

선물 제공 등 불필요한 오해 차단…"이런 현실 안타깝다" 한숨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4-01-15 06:29:52
다국적제약사 영업사원 A씨는 최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B교수에게 메일을 보냈다. 1월 셋째주 제품 디테일 등을 위한 방문 약속을 잡기 위해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며칠 뒤 B교수에게 답변이 왔다. 메일에는 '가급적이면 설날과 근접한 날짜는 피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혹시나 환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와 함께.

설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이 제약사 직원 방문을 꺼리고 있다.

선물 등이 오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사회적으로 의약품 리베이트가 의사-제약사 간의 고질병으로 인식되면서 교수들도 환자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 정상적인 만남이지만 되도록이면 환자가 많지 않은 시간에 찾아오라는 분들이 많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다. B교수도 설날에 선물이 오갈 수 있다는 외부 시선을 의식해 방문 사절 의사를 표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대학병원을 방문하는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 C씨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그는 "대학병원에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고 오는 사람은 대부분 제약사 직원일 확률이 높다. 이제는 환자들도 알고 있는 것 같다. 실제 대기실에 같이 앉아 있는데 제약사 직원 아니냐고 소근거리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경우는 괜한 오해를 사기 싫어 1월 첫째주에 주요 고객들에게 작은 성의 표시를 했다. 당연히 사회적 통념상 인정되는 수준이다. 업계 분위기가 나쁘다보니 설날에 제약사 방문 금지를 요구하는 의료진이 더러 생겨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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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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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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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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