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일동, 녹십자에 강한 경고 "적대적 M&A 좌시않겠다"

사전 협의 없는 기습 지분 확대 "의도 의심스럽다"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4-01-21 09:26:49
일동제약이 녹십자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녹십자의 일동제약 경영 참여 선언은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으며 적대적 M&A를 크게 의심케 하는 행보라고 쏘아붙였다.

일동제약 본사.
일동은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녹십자의 최근 행보를 신랄히 비판했다.

녹십자는 지난 16일 일동제약 지분을 30%까지 늘렸다. 최대주주와는 불과 5% 차이다.

회사는 "지주사 전환 안건을 다루는 임시 주총(24일)을 앞두고 투자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기습적으로 바꾼 녹십자의 행보는 그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십자는 시너지와 우호적 협력을 위한 지분 획득이라고 강조하지만 무리한 차입을 통해서까지 주식을 매집한 의도가 과연 무엇이겠느냐"고 되물었다.

일동은 녹십자가 제약산업 구조 개편을 역행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회사는 "일동이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해 자금 지출을 늘리고 경영 역량을 집중하는 사이 녹십자는 일동 지분 늘리기에 주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신 등 독과점적 시장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녹십자가 의약품 사업에 매진한 일동에 대해 사실상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것이 제약산업 구조 개편의 바람직한 모습인지 심히 의문이 간다"고 개탄했다.

일동은 기업 분할이 반드시 추진돼야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주사 전환은 경영의 책임과 효율을 제고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다. 녹십자도 이미 2000년대 초 기업 분할을 추진했다. 녹십자가 일동의 기업 분할을 반대한다면 스스로의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끝으로 "향후 일동의 모든 임직원은 녹십자의 명분 없는 적대적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