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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고지혈증 지침, 스타틴 의무처방 뜻할까?

세브란스 최동훈 교수 "심혈관질환 예방에 초점 맞추면 된다"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4-02-14 06:31:14
최근 발표된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의 새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두고 왈가불가 말이 많다.

결국에는 이 지침대로 가야한다는 쪽과 심혈관 질환(CVD) 예방을 과대 평가한 나머지 멀쩡한 사람에게 스타틴을 과다 처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고 있다.

이번 지침의 핵심은 간단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 처방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현장에 적용하면 당뇨 등 리스크가 없는 환자도 50세 이상이면 대부분 스타틴을 복용해서 CVD를 예방해야 한다.

최동훈 교수.
그래서 최근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에게 논란의 미국 새 고지혈증 지침에 대해 물었다.

특히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발생 10년 위험도가 7.5% 이상인 경우 스타틴을 예방적으로 투여하라는 방침이 50세 이상이면 무조건 스타틴을 처방하라는 것을 뜻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최 교수는 "나같은 경우도 고혈압, 당뇨가 없지만 공식에 대입해보면 50세 이상이라는 이유로 10년 ASCVD 발생 10년 위험도가 8.5%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에게 다 스타틴을 줄 것인가 여부"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가이드라인은 참고 사항일 뿐이다. 인종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해 판단은 임상 의사가 하면 된다. 이번 지침이 환자의 CVD 위험을 과대평가했다 스타틴 남용을 불렀다 등의 논쟁이 있는데 이 보다는 심혈관질환 예방이 좀 더 부각됐다는 점을 보면 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번 지침의 스타틴 치료 그룹은 크게 4가지다.

▲이미 동맥경화성 심장병을 경험한 21세 이상 ▲LDL-C가 190mg/dL 이상 ▲당뇨병이 있고 나이가 40~75세 사이로 LDL-C가 70~189mg/dL인 경우가 그것이다.

또 ▲심장병이나 당뇨가 없어도 LDL-C가 70~189mg/dL 이상이면서 향후 10년 간 동맥 경화성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도가 일정 기준(ACC가 발표한 온라인 계산기 기준 7.5%) 이상인 경우 치료를 권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관련 논문이 가장 많은 인용됐다. 무려 9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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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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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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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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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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