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불통 씻기 9개월 "우리 제약협회가 달라졌어요"

"저가구매인센티브제 폐지, 부쩍 향상된 여론 형성 능력 탓"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4-02-25 06:20:10
그간 언론 등과의 소통 부족으로 '불통' 꼬리표가 따라붙었던 한국제약협회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전과 달라진 적극적인 상황 보고는 물론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폐지 등 업계 난제를 푸는 스킬도 부쩍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홍보실을 커뮤니케이션실로 변경하고 대내외 소통 역량을 배가하겠다던 제약협회의 약속이 행동으로 실천되고 있는 것이다.

D제약사 홍보팀 관계자는 "8년을 업계에 종사했는데 요즘처럼 제약협회 보도자료가 수시로 나온 적은 처음인 거 같다.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하고 새 실장이 오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바라봤다.

I제약사 홍보팀 직원은 부쩍 향상된 여론 형성 능력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제약협회는 유사 단체인 의사협회ㆍ병원협회ㆍ약사회 등과 달리 '정부의 대화상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점이 사실"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변화를 선언하고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를 폐지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냈다. 언론과의 스킨쉽을 통해 여론 형성 능력이 향상돼 정부에 압박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회원사와의 호흡 맞추기도 달라진 부분이다.

실제 협회는 2013년 정부의 각종제도 관련 설명회 등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행사와 교육을 무려 114회를 실시했다. 전년(81건) 대비 40.7%나 증가한 수치다.

참석 인원도 2012년 6755명에서 2013년 8350명으로 23.6%가 늘었다.

정부 정책과 글로벌 동향의 변화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부분이다.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여전히 특정 언론만 상대하는 구습이다.

한 언론인은 "연초가 되면 여러 매체에서 같은 기사가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종의 연례 행사 같다. 협회가 특정 언론만 상대한다는 뜻이다. 모든 언론을 관리할 수는 없겠만 그렇다고 특정 언론만 관리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