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총 파업의 핵으로 떠올랐던 전공의들도 전 회원 투표 결과를 수용하고 24일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는 말 그대로 유보일 뿐 협의 사항이 이행될때 가지 투쟁은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송명제 위원장은 20일 "전공의 비상 총회를 통해 의협 집행부에 파업 투쟁의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한 상태"라며 "이러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국 의사의 62%가 협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한 만큼 전공의들도 이러한 뜻을 존중할 것"이라며 "24일 파업은 유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상대책위원회는 아직 해체하지 않는다. 파업이 유보됐을 뿐 투쟁은 지속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송 위원장은 "언제든 협의 사항이 지켜지지 않으면 전공의들은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이후 계획은 조만간 비대위 회의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