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의협 내분 '2라운드'…노환규 회장 vs 시도의사회장

시도의사회장단 긴급 회의 "분란 주범은 노 회장, 자중하라"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4-04-03 06:09:59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통해 촉발된 의협 노환규 회장과 대의원들의 갈등이 이번엔 시도의사회장단과의 갈등으로 확장될 조짐이다.

노 회장이 대의원들과 시도의사회장들을 최우선 개혁 대상으로 규정, 사원총회를 통해 메스를 대겠다고 선언하자 시도의사회장들이 사원총회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2일 시도의사회장단은 대전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의협이 공개한 사원총회 개최 건 등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앞서 노 회장은 사원총회를 개최해 회원들이 직접 시도의사회장이나 대의원들을 해임할 수 있는 구조로 정관을 바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의협으로 개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시도의사회장들에게 향한 칼날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인 셈.

참석자들에 따르면 회장단은 최근 노 회장의 행보가 갈등의 분열과 회원 단합을 저해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다.

모 시도의사회 회장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노 회장이라는 정말 '독특한 캐릭터' 때문에 의료계가 분란을 겪고 있다"면서 "임총에서 민심을 확인하고도 이렇게 뒤짚기를 시도하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란의 주범이 노 회장 자신이란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면서 "마치 시도의사회장들이나 대의원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식으로 개혁 대상으로 삼는 것도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원총회 역시 순수한 의도로 보기 어렵다"면서 "시도의사회장들을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채워넣으려는 불순한 시도로 밖에는 해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부산시의사회를 제외한 회장단은 5가지 결의문을 작성, 집행부를 압박하기로 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조속한 비대위의 구성과 대의원회 비위대 구성과 운영에 동의하는 것과 내부 분열을 조장하는 사원총회의 철회 촉구 등이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의협 집행부의 독단적 회무가 지속되는 경우 '극단적 선택'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어 이달 정기총회를 통한 불신임안 추진의 목소리에도 재차 힘이 실릴 수 있을 전망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