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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된 2개 고가 소아폐구균 백신 "엄마들의 선택은"

프리베나, 신플로릭스 경쟁…박수은 교수 "스페인 사례 참고"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4-04-15 06:11:32
소아 폐렴구균 백신은 비싸다. 4회 접종(기초 3회+ 추가 1회)시 50만~60만원이 든다. 그런데 희한한 일이다. 접종률이 80%를 상회한다. 내 자식이라면 무엇이든 해준다는 한국 엄마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이런 고가의 백신이 5월부터는 무료(국가필수예방접종)다. 비싸도 맞던 백신이 공짜라면? 두 말하면 잔소리다.

문제는 공짜 소아 폐구균 백신이 2개라는 점이다. 13가(프리베나)와 10가(신플로릭스)다. 일단 교차접종은 안되니 하나의 백신을 선택하면 그걸로 4회 접종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의료진과 환자들은 어떤 백신을 선택해야할까.

양산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수은 교수는 "어떤 백신이 더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한국과 역학 상황이 비슷한 스페인 마드리드는 하나의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산 부산대병원 박수은 교수.
소아 폐구균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선정됐다.

그렇다. 때문에 우리나라 역학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외국과 한국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에 좀 더 맞는 폐렴구균백신이 어떤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역학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가.

서울대 이환종 교수가 25개 종합병원에서 폐렴구균으로 침습감염이 발생한 아이들의 자료를 모으고 혈청형 검사를 하고 있다.

이 자료가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폐렴구균 역학을 알기에 가장 잘 디자인 된 연구라고 생각한다.

폐렴구균은 시대나 지역별로 유행하는 것이 다르다. 외국과 한국은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19A가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기존에 접종하던 7가 백신이 19A를 포함하지 않아 19A의 비중이 높아졌다면 우리나라는 폐렴구균 백신 도입 이전부터 이미 19A가 많은 특성을 갖고 있다.

이것은 항생제 사용률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19A 혈청형은 프리베나13에는 있고 신플로릭스에는 없다.)

13가 백신 도입 이후를 보면 7가에 포함된 폐렴구균 질환은 이제 국내에서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13가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또한 감소한다는 데이터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각에서는 NIP에 포함된 두 폐구균 백신의 예방 효과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백신 내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대한 교차예방 효과는 존재하는가.

7가 백신 개발 당시 유사 혈청형에 대해 교차 면역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실제로 7가의 19F가 19A를 예방하지 못했다.

앞서 국내 역학 연구에서 19A 혈청형 차지 비율이 높다고 했다. 그렇다면 국내는 10가보다 13가의 필요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가.

현재 나온 자료에 따르면 10가에 들어있는 혈청형 중 세 개는 2010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분리가 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6A나 19A나 6C가 많이 분리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할 만하다.

NIP에서 폐구균 백신 접종을 10가에서 13가로 전환한 국가들이 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뉴질랜드는 10가로 접종사업을 진행하다가 19A가 자국 내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13가 백신으로 바꾸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캐나다 퀘벡에서는 10가 백신을 일년이 채 안되게 접종하다가 13가로 바꿨다. 다만 전환 이유는 명확히 나타난 바 없다.

한국의 역학 상황이 유사한 외국이 있는가. 있다면 해당 나라의 NIP에 폐렴구균 백신을 도입했을 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는가.

스페인 마드리드다. 스페인은 항생제 내성이 강해 우리나라와 유사하다. 마드리드에서 7가 백신 접종을 시행하다가 13가 백신을 도입한 후 19A가 확 줄었다

마드리드 접종률은 92~93% 이상 나오는데 7가 백신 접종을 시행하다가 13가 백신을 도입한 후 19A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스페인은 백신 접종으로 항생제 내성이 높은 19A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가와 13가 백신을 모두 도입한 나라들의 백신 선택 비율은 어떤가.

나라마다 다르다. 독일을 예로 들자면 13가 백신 선택 비율이 8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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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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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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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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