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상계백병원은 한국인체조직기증원과 '인체조직 생명나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계백병원은 원내 잠재기증자 발굴과 기증원의 원내 홍보 및 교육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체조직기증이란 보건복지부가족부령에 따라 대가 없이 피부나 뼈, 인대, 혈관, 각막 등 특정한 조직을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한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여명에게 수혜를 줄 수 있다.
김홍주 병원장은 "우리나라 이식재 수요량의 7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열악한 국내 조직기증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건강권과 생명나눔문화 확대 발전을 위해 교직원들과 함께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 인체조직기증자는 인구 100만명당 133명 수준이다. 스페인도 59명이 기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4.7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