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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인 전공의협의회장 폭탄 발언 "의료민영화 찬성"
26일 임시총회에서 의견 피력…대의원들 격한 '반발'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4-04-26 22: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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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장성인 회장이 의료민영화를 찬성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대전협 임시 총회는 5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격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6일 오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참여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의료민영화를 찬성한다고 선언했다.
세브란스병원 윤정원 대의원이 의료민영화 반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현장 발의를 진행하자 이를 회장 직권으로 저지하며 이같은 발언을 한 것.
장 회장은 "나는 개인적으로 의료영리화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맡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강보험이 시행된 이래 비영리라는 틀이 만들어 지면서 모든 정책이 의료비 감소를 지상 최대 목표로 진행돼 왔다"며 "이러한 정책이 지속되는 한 의료 환경이 그리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이를 반대하는 이유 또한 편향적 정보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회장은 "지금까지 의협이 의사 전체의 방향을 주도하다 보니 계속해서 편향적인 정보가 들어오지 않았느냐"며 "모든 전공의들이 의료영리화를 반대하는 것은 확인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굳이 비영리라는 틀을 계속 가져가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계속해서 의료 민영화라는 포괄적 개념을 가져가면 의사 사회가 분열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장 회장은 "의사들이 늘 주장했던 것이 우리에게 씌워진 규제를 풀어 달라는 것 아니었냐"며 "그렇기에 영리자법인 등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비대위에 일임했기 때문에 그동안 의견을 내는 것을 자제해 왔던 것"이라며 "다시 집행부로 공이 넘어왔기 때문에 전공의들 간에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대의원들은 강하게 이를 반발하고 있다.
A대병원 대의원은 "지난 3월 10일 전공의들이 투쟁에 나섰다는 것은 이미 의료영리화 저지에 힘을 보태자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민의를 수렴해야 할 회장이 이러한 개인 의견을 내는 것이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B대병원 대의원은 "지금까지 대전협 차원에서 투쟁에 힘을 보태고 나서 갑자기 회장이 입장을 달리 한다는 커밍 아웃을 할 수가 있느냐"며 "사전에 이러한 논의를 했어야지 이제 와서 무슨 뒷북이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장 회장의 의견이 맞다는 대의원들도 있다. 대의원이라는 이유로 모든 전공의들의 뜻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판이라는 것이다.
C대병원 대의원은 "나도 건정심 구조 개혁 때문에 파업에 참여한 것이지 의협의 모든 아젠다를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며 "아마 다른 전공의들도 각자의 이유로 투쟁에 참여한 측면이 있기에 모두가 의료영리화 반대의 뜻을 공유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의료민영화를 찬성한다고 선언했다.
세브란스병원 윤정원 대의원이 의료민영화 반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현장 발의를 진행하자 이를 회장 직권으로 저지하며 이같은 발언을 한 것.
장 회장은 "나는 개인적으로 의료영리화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맡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강보험이 시행된 이래 비영리라는 틀이 만들어 지면서 모든 정책이 의료비 감소를 지상 최대 목표로 진행돼 왔다"며 "이러한 정책이 지속되는 한 의료 환경이 그리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이를 반대하는 이유 또한 편향적 정보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회장은 "지금까지 의협이 의사 전체의 방향을 주도하다 보니 계속해서 편향적인 정보가 들어오지 않았느냐"며 "모든 전공의들이 의료영리화를 반대하는 것은 확인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굳이 비영리라는 틀을 계속 가져가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계속해서 의료 민영화라는 포괄적 개념을 가져가면 의사 사회가 분열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장 회장은 "의사들이 늘 주장했던 것이 우리에게 씌워진 규제를 풀어 달라는 것 아니었냐"며 "그렇기에 영리자법인 등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비대위에 일임했기 때문에 그동안 의견을 내는 것을 자제해 왔던 것"이라며 "다시 집행부로 공이 넘어왔기 때문에 전공의들 간에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A대병원 대의원은 "지난 3월 10일 전공의들이 투쟁에 나섰다는 것은 이미 의료영리화 저지에 힘을 보태자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민의를 수렴해야 할 회장이 이러한 개인 의견을 내는 것이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B대병원 대의원은 "지금까지 대전협 차원에서 투쟁에 힘을 보태고 나서 갑자기 회장이 입장을 달리 한다는 커밍 아웃을 할 수가 있느냐"며 "사전에 이러한 논의를 했어야지 이제 와서 무슨 뒷북이냐"고 비판했다.
하지만 장 회장의 의견이 맞다는 대의원들도 있다. 대의원이라는 이유로 모든 전공의들의 뜻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판이라는 것이다.
C대병원 대의원은 "나도 건정심 구조 개혁 때문에 파업에 참여한 것이지 의협의 모든 아젠다를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며 "아마 다른 전공의들도 각자의 이유로 투쟁에 참여한 측면이 있기에 모두가 의료영리화 반대의 뜻을 공유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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