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은 서울에 있는 이주민 지원단체 (사)지구촌사랑나눔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대형 TV, 컴퓨터, 프린터 등 1천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지구촌사랑나눔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상담을 제공하고 쉼터와 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무료급식소는 지난해 10월 정신 이상증세를 보인 입소자의 방화로 전소돼 정상적인 급식에 어려움을 겪었다.
건보공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를 돕기 위해 급식소에서 필요로 물품을 기증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낯선 땅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주민들에게 공단 임직원들의 마음이 전해져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