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에 대학병원 대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이 합류했다.
현재 이병석 원장이 갖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라는 타이틀이 2015년도 수가협상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건강보험공단에 확인한 결과 병협은 수가협상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협상단 명단을 최종 제출했다.
병협은
이계융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박상근 집행부에서 새롭게 발탁된
민응기 보험위원장(제일병원장)이 함께한다.
중소병원을 대표해서는
김상일 보험이사(양지병원), 대학병원 대표는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합류했다.
당초 물망에 올랐던 임영진 경희대병원장과 정호근 동탄성심병원장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확정된 수가협상단 중 이병석 원장의 이력이 특히 눈에 띈다.
이병석 원장은 산부인과 내시경 분야의 전문가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치료에 명의로 알려져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주요 보직을 거쳐 2011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취임했고, 지난해 3월에는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에 낙점됐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같은 사실은 전혀 몰랐다는 분위기다.
병원 유형 대표로 참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 주치의라는 사실은 전혀 상관없다면서도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의협 협상단, 송후빈 충남의사회장 합류
대한의사협회 협상단은 시도의사회 대표자 선정을 놓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기존에 알려졌던 윤형선 인천시의사회장이 빠지고,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참여하는 안이 가장 유력한 상황.
건보공단 관계자도 13일 "유선 상으로는 언론에 알려진 대로 윤형선 인천시의사회장이 포함된 협상단 명단을 통보 받았지만 아직 확정 공문이 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의협 수가협상단은
이철호 부회장이 단장이고, 연준흠 보험이사, 송후빈 충남의사회장, 임익강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로 최종 정리될 수 있다.
의협은 14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가진 후 협상단을 최종 확정하고 건보공단에 명단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