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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외과계 전공의 정원 놓고 혈투 재연 조짐

복지부, 2015년 정원 책정안 공개…외과 16명·정형 12명 감축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4-06-11 06:08:50
복지부가 전공의 정원 감축 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외과계를 중심으로 수련병원별 총성 없는 혈투가 재연될 조짐이다.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임을기 과장은 10일 병원협회에서 열린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에서 2015년도 전공의 정원 책정 방향(안)을 밝혔다.

복지부는 2017년까지 전공의 정원구조 합리화 방침을 유지하면서 진료과목별 목표정원을 지속 추진한다는 기존 기조를 고수했다.

수도권 및 지방간 균형 유지와 기피과목 충원률 개선을 위해 별도정원제도 역시 병행한다.

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전공의 정원 책정안에 따르면, 인턴은 2015년 68명, 2016년 68명, 2017년 68명 각각 감축한다.

2012년 인턴 정원 3802명에서 2017년 3186명으로 의사국시 합격자 수준으로 맞추는 셈이다.

레지던트의 경우, 2015년 141명, 2016년 148명, 2017년 151명 등으로 줄인다.

2012년 3982명에서 2017년 3186명으로 인턴 정원 감축과 동일한 기조이다.

내과계의 2015년도 감축 인원은 내과(2014년 정원 653명) 17명, 정신건강의학과(148명) 8명, 소아청소년과(226명) 6명, 신경과(98명) 5명, 피부과(82명) 4명 등이다.

외과계 감축 인원은 외과(2014년 정원 228명) 16명, 정형외과(237명) 12명, 안과(123명) 및 이비인후과(123명) 6명, 비뇨기과(92명) 5명, 산부인과(155명) 및 성형외과(86명) 4명, 흉부외과(51명) 3명 순이다.

이와 함께 가정의학과(2014년 정원 364명) 19명, 재활의학과(122명) 6명, 마취통증의학과(217명) 5명, 영상의학과(150명) 4명, 진단검사의학과(45명) 및 병리과(66명) 2명, 방사성종양학과(26명) 및 핵의학과(24명) 1명, 응급의학과(164명) 및 직업환경의학과(35명) 0명 등이다.

결핵과와 예방의학과는 감원 인원에서 제외돼 정원 모집시 사후 승인한다.

병원협회는 10일 제1차 병원 신임위원회를 열고 복지부의 2015년도 전공의 정원 책정안을 전달 받았다.
병원 신임위원회는 오는 10월 제2차 회의에서 진료과별 수련병원 감축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피과에 속하는 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정원 감축이 지속됨에 따라 수련병원별 정원 유지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방 수련병원의 경우, 별도 정원 운영에도 불구하고 외과계 레지던트 품귀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을기 과장은 "지방공공병원 활성화 차원에서 기피과목 별도 정원 인정과 화상을 비롯한 특정수련병원 운영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이어 "리베이트와 관련된 수련병원 및 수련환경이 열악한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은 감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오는 9월 전공의 정원 책정 방침을 병원 신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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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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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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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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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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