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이사장 박영주)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0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암학회는 올해부터 국제학회로 학술대회를 격상시켜 해외연구자들도 참가, 발표할 수 있게 했다.
미국 다기관 연구기관인 SWOG 의장인 Laurence H. Baker(미시간대학) 박사 등 해외 전문가와 게놈연구 선구자인 서울의대 서정선 교수, 항암항체 면역증가 기전을 규명한 부산대 황태호 교수 등이 특강자로 참석했다.
암학회는 유전체학회와 병리학회, 갑상선 내분비학회, 부인종양학회 등 암 관련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마련해 학문적 교류를 확대했다.
국내외 암 관련 전문가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연과 초록 등 231편 초록이 발표됐다.
암학회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동영상 상영과 특별전시전 및 40년사 발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학술상은 ▲암연구재단 학술상:국립암센터 원영주 ▲기초우수논문상:고려의대 김영홍, 서울의대 김진호 ▲머크세로노 암학술상:고려의대 김승태, 가톨릭의대 김연실, 원자병원 문선미 등이 수상했다.
이어 ▲로슈 암학술상:서울의대 김범석, 경북의대 손상균, 서울의대 김지원, 성균관의대 심영목, 성균관의대 이지연, 국립암센터 최일주, 영남의대 이경희, 동국의대 김도연, 국립암센터 김정선, 연세의대 이수현 ▲광동암학술상:연세의대 김호근, 울산의대 강윤구, 서울의대 임석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영주 이사장(서울의대 내과 교수)은 "지난해부터 1천여명이 넘게 참석해 올해부터 국제학회로 개최하고 있다"면서 "젊은 의과학자들의 연구 등 암 연구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연구자간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