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를 비롯해 공중보건의,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이 하나로 뭉쳤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장성인)·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영인)·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함현석)을 주축으로 하는 젊은의사협의체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젊은의사협의체는 지난 2011년 대전협 고 김일호 회장과 대공협 기동훈 회장 그리고 의대협 안치현 회장이 뜻을 모아 젊은의사포럼, 정책연구소 등을 기획하고 추진하며 1년여 동안 활발히 활동했던 데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2월 다시 한 번 뜻을 모으기로 합의해 젊은의사협의체가 공식으로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발족식에서 대공협 김영인 회장은 "고 김일호 회장이 젊은의사협의체 출범 준비를 시작했지만 안타까운 일로 인해 작업이 미뤄져 왔다"며 "젊은의사협의체는 젊은 의사들이 의견 모을 수 있고 다양한 정보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의사협의체 발족을 공식화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며 "젊은 의사 타이틀 달고 잘 활동하지 않으면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돼 버릴 수 있다는 지적도 많이 받았다. 젊은 의사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대협 함현석 회장 또한 "젊은의사협의체 발족을 통해 의대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나눠줄 수 있는 기회"라며 "학생 단체지만 젊은의사협의체를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족식에는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