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월 수입이 가장 많은 진료과는 정형외과,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진료과는 이비인후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흉부외과는 월 진료수입이 전문과목 중 가장 낮은 데다가 환자 수도 5.7%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4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 자료를 통해 의원 진료과목별 월 진료비 수입과 일일 외래환자 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의원 한곳 당 월 진료비 수입은 324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외과와 안과는 월 수입이 각각 5815만원, 5488만원으로 유일하게 5000만원을 돌파했다.
기피과목으로 꼽히는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일반의, 정신건강의학과는 월 수입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의 경우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수입은 1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특히 많은 시기인 1~3월 사이의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는 지난해 1분기 4842만원에서 올해 5488만원으로 11.8% 증가하면서 전체 진료과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비인후과도 3570만원에서 4015만원으로 11.1% 증가했다.
정형외과는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하긴 했지만 증감률 면에서 보면 0.5% 증가에 그쳤다.
재활의학과, 환자수는 제자리…수입은 약 7% 증가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하루 평균 약 60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진료과 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 이비인후과를 찾은 환자가 10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증감률도 7.2%로 가장 높았다. 반면 흉부외과는 하루에 26.5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그쳤다.
흉부외과는 지난해 1분기 28명에서 올해 26.5명으로 환자수가 5.7%나 감소했다. 진료비 수입도 1482만원에서 1507만원으로 1.7% 증가에 그쳤다.
재활의학과는 환자수는 약 63명으로 제자리였지만 진료비 수입은 4300만원에서 4614만원으로 6.8%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