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삼일제약 리베이트 억울한 연루…제보해달라"

서울시의, 제보란 신설…"무고한 행정처분 강행시 소송 불사"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4-07-15 12:10:33
최근 의사들이 '받지도 않은' 삼일제약 리베이트에 대해 소명서를 제출할 것을 검찰로부터 요청받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시도의사회가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홈페이지에 제보란을 신설해 부당한 리베이트 연루에 대해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유선 신고 센터를 활용해 삼일제약과 관련한 사례를 수집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서울시의사회는 홈페이지에 삼일제약 관련 제보란을 신설하고 회원 피해의 구체적 사례를 수집하고 나섰다.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과거 신풍제약 등 제약회사 리베이트 사건 조사 결과 대부분이 속칭 배달사고로 밝혀져 회원들이 상당한 피해를 경험했다"며 "의사가 피해자인 상황에서 다른 피해자로 만드는 행동에 대해 절대적으로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일제약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의사 1132명에게 32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검찰로부터 벌금형과 경고 처분을 받은 일부 의사들이 리베이트 수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자 삼일제약이 비자금 조성 등의 목적으로 허위 리베이트 수수자 명단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여러 사례를 수집한 결과 삼일제약과 무관한 많은 회원들에게도 행정처분 통보서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 회장은 "검찰이 삼일제약 내부자료를 확보한 후에 삼일제약 담당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해 면밀한 조사도 없이 작성된 명단을 복지부에 넘겼다"며 "복지부도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지 않고 행정처분사전통지서를 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홈페이지에 피해 관련 제보란을 신설하고 유선(02-2676-9752)으로도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며 "법률적 지원뿐 아니라 대처 방법까지 다양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보서를 전달받은 회원들은 사전통보서와 관련해 의견서에 명확히 입장을 적어 내길 바란다"며 "의견서를 제시하는 방법을 모르는 회원들을 위해 의견서 작성 샘플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행정처분이 강행될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임 회장은 "의사들은 행정처분이 누적되면 면허정지에 이를 수 있는데도 정부가 처분을 너무 쉽게 결정했다"며 "충분한 조사없이 무고한 회원들에게 행정처분을 내린다면 소송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