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사업의 운용사 선정 계획을 28일 공고하고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신약개발 역량제고, 규모의 경제 확보 및 생산시설 고도화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로, 복지부 200억원, 한국정책금융공사 500억원 이상(펀드 조성금액의 50%, 최대 750억원 출자예정) 출자를 바탕으로 총 100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제1호 펀드는 현재까지 해외진출코자 하는 바이오․제약기업 3개사에 280억원이 투자됐다.
투자내역별로는 ▲제넥신 100억원(자궁경부암 치료백신 글로벌임상 70억원, 미국법인 설립 30억원) ▲다이노나 50억원(항체치료제 임상 및 기술이전) ▲크리스탈지노믹스 130억원(관절염치료제 등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기술이전 및 마케팅) 등이다.
복지부는 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후 3시 한국벤처투자에서 관련 사업내용 및 위탁운용사 선정방안의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제약분야 투자 전문성 및 운영성과, 해외 투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되며 최종적으로 1개의 운영사를 선발한다.
운용사 선정 공고 후 8월 18일까지 운용사 신청을 접수하고, 10월초까지 운용사를 최종 선정하며, 펀드 결성은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2호 펀드는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제1호 펀드와 상호보완이 되도록 중견기업 이상에도 투자가 가능한 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 조성될 것"이라며 "제약분야가 IT에 이어 미래성장 동력분야로 촉망 받고 있는 만큼 펀드운용사들이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