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현재 6개월 째 공석 중인 전남대병원장 문제를 거론하며 교육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8일 "전남대병원 병원장이 공석으로 있어 병원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그 책임은 임명권한을 가진 교육부장관이 직권임명 등 관련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지난 2월 25일 이사회에서 윤택림 빛고을 전남대병원장을 병원장 1순위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2순위 후보가 병원장 선출 의결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기하자 이를 이유로 이사회에서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교육부가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나 공문을 통해 이사회의 추천이 적법하며 후보 추천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독촉했으나 현재까지도 병원장이 공석인 상태다.
박주선 의원은 "2012년 부산대병원장의 경우 이사회의 후보 추천 이후 48일간 이사장이 병원장 후보를 추천하지 않자, 당시 교육부 장관은 직권으로 임명한 바 있다"고 교육부의 직권임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