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구원 김진수 박사
(사진)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진수 박사가 최근 청와대로 출근해 보건복지비서관 업무를 인수인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장옥주 보건복지비서관을 복지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김진수 박사는 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 실장을 거쳐 현재 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장연구센터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보험 분야 전문가로 건강보험 수가계약 체계와 노인장기요양보험, 보험료 부과체계, 건강검진 등 보건의료 영역에서 많은 연구를 진행해왔다.
김진수 박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박근혜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심사평가원 원장직에 공모했으나, 심평원 노조 등의 반대로 낙마한 바 있다.
당시 심평원 노조는 청와대 낙점설을 비롯해 심평원 연구원 재직시 부적절한 처신으로 연구원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복지부 내부에서도 김진수 박사의 청와대 출근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로 사실상 보건복지비서관으로 내정됐다는 분위기이다.
보건복지비서관은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를 조율하는 교량 역할로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