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알 4제 에이즈약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가 3년간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제20회 국제에이즈학회 연례 학술 대회에서다.
여기서 '스트리빌드'의 HIV-1 감염 환자 1차 치료에서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신장 안전성 임상 연구가 발표됐다.
'스트리빌드'의 중추적 3상 임상 102연구 및 103연구에서 공동으로 수집한 144주(3년) 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44주 시점에서 79%(n=554/701)가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HIV-1 RNA<50 copies/mL)를 달성했다.
대조군인 리토나비어로 보강된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 병용요법 치료군은 144주 시점에서 75%(n=266/355)의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달성했다.
'스트리빌드'가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동등한 '지속적인 혈중 바이러스 억제 효과'을 입증한 것이다.
신장 관련 이상 반응으로 연구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스트리빌드' 치료군과 대조군이 각각 1.9%, 2.3%로 비슷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스트리빌드는 뉴클레오타(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인 트루바다에 통합효소억제제를 더한 세계 최초의 통합효소억제제를 기반으로 한 단일정복합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들로 스트리빌드의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우수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의를 뒀다.
한편 '스트리빌드'는 세계 최초로 4가지 약물을 단일정화한 4제 복합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다. 지난 3월 국내서 급여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