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병원노동자 2명 중 1명 "환자에게 폭언 들어봤다"

보건노조 노동실태 설문조사…의사 폭언 34%·환자 성희롱 10.7% 차지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4-10-23 11:53:48
간호사 10명 중 3명은 의사에게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직원에게 폭언이나 폭행, 성희롱을 하는 가해자는 환자·보호자, 의사 순이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62개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직원 1만 8263명을 대상으로 노동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불쾌한 언행 유경험 및 가해자 : 폭언, 폭행, 성희롱(단위: %)
결과에 따르면 병원 직원에게 폭언이나 폭행, 성희롱을 하는 집단은 환자, 보호자, 의사 순이었다.

절반이 넘는 55.7%가 환자에게 폭언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폭행 경험은 12.4%, 성희롱 경험은 10.7%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간호사 3명 중 1명꼴인 34.2%는 의사에게 폭언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환자에게 성희롱을 당한 경험도 환자와 접촉이 잦은 간병요양보호사, 간호사가 타직종 보다 특히 높았다.

직원들은 폭언과 폭행,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80%에 달하는 사람들이 그냥 참고 넘어가는 수준에서 끝났다.

노동조합이나 고충처리위원회에 도움을 청한다는 비율은 15~21%에 불과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공식적인 해결방안이 미약한 것은 피해당사자를 보호하는 대책이나 보상책이 미비하거나 형식적인 매뉴얼에 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병원 폭언·폭행 및 성희롱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병원사업장에 맞는 성희롱예방교육 의무적 실시 및 피해자를 위한 정신적 치유프로그램 마련 ▲폭언·폭행 예방프로그램 및 대응 매뉴얼 마련 ▲직장의무실 설치 ▲폭언·폭행 금지 마련 ▲성희롱·성폭행 피해자 보호조치 지침 마련 등을 올해 산별중앙교섭요구로 채택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