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현안 대책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건보공단은 28일 현안 대책추진단 운영을 위한 직원 발령을 마무리 하고 임금 개선 및 인력 증원 등 본격적인 현안 개선 논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안 대책추진단의 경우 건보공단 김종대 이사장의 임기 말 강력한 의지로 마련된 것.
앞서 김종대 이사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건보공단 직원들은 다른 사회보험업무 종사자들에 비해 근로강도는 높은 데도 불구하고, 임금은 더 적게 받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현안 대책추진단에 차별임금해소추진반과 인력부족, 직무불안정, 해직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4개의 산하 부서를 구성하고, 대안마련에 돌입했다.
특히 차별임금해소추진반에서는 건보공단 내부 직원들 간에 발생하고 있는 임금격차 해소와 함께 유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연금공단과의 임금차이도 좁히는 방안을 마련, 적극 알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으로 700명 가량의 연금공단 직원들이 건보공단으로 전환됨에 따라 현재 직원 간 평균 150만원의 임금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연금공단과 심평원 직원들과 같은 직급 및 연차의 건보공단 직원의 임금을 비교했을 때에도 최대 5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안 대책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해결방안 마련에 돌입했다"며 "일단은 해결방안 마련에 집중하는 한편, 이를 가지고 국회 및 기재부, 복지부에 인력 증원 및 임금체계 개선 필요성을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 현안 대책추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이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현안 대책추진단은 해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인 만큼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