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원격의료 승부수 던진 복지부 "비대위 공개토론하자"

손호준 팀장, 의료계 공식 제안…"무조건 반대 바람직하지 않다"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4-11-14 06:11:06
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우려하는 의료계에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팀장(원격의료기획제도팀)은 13일 국회에서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의료계에 원격의료 시범사업 관련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손호준 팀장은 13일 의협 비대위를 포함한 의료계와 원격의료 시범사업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손호준 팀장은 "일차의료 살리기 차원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보건소가 아닌 의원급과 함께 하려고 의료계와 협의해 왔고, (의료계도)같이 하자고 합의해 놓고 안 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며 복지부의 답답한 심정을 전달했다.

손 팀장은 이어 "시범사업 모형도 의료계에서 수용 가능한 모니터링 중심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실시방안도 의료계에서 제시하는 방식을 하자고 얘기했다"며 의료계 입장을 존중한 정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의협 비대위가 원격진료만 운운하면서 무조건 반대를 하고 있다"면서 "대화도 협상도 없이, 투쟁만 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손 팀장은 "시범사업을 동네의원 중심으로, 수가도 모니터링 중심으로 개발해 일차의료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비대위가 우려하는 대형병원 확대는 결단코 없다"고 못 박았다.

손호준 팀장은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같이 검증해 보자는 것"이라며 "무조건적 반대와 비판은 전문가 태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손 팀장은 "원격의료에 대해 의협 비대위를 포함한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했으면 한다"고 말하고 "시일과 장소에 구애 없이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진정성에 입각한 의료계와 대화를 제언했다.

원격의료 예산 삭감을 우려한 제스처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예산안과 무관하다는 답변으로 일축했다.

손호준 팀장은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올해 예산에 편성된 것으로 내년도 예산안과 무관하다"며 "의협 비대위가 주장하는 원격의료 우려를 포함한 모든 내용을 공개석상에서 허심탄회하게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사협회 집행부와 비대위는 원격의료 저지를 기치로 합동 연석회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복지부 제안에 어떤 화답을 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자로 보건의료기술개발과 김유석 서기관(연세의대 졸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을 원격의료 시범사업 팀장으로 인사 발령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