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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병원, 거대조직이 급성기병원과 만성질환병원 운영"

국제병원연맹 김광태 회장 "환자가 한 병원서 치료받는 시대 지났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14 05:52:35
"미래의 대형병원 운영 구조는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다. 거대한 하나의 조직이 급성기 병원부터 만성질환을 다루는 병원 등 여러 병원을 운영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국제병원연맹(IHF) 김광태 회장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형병원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IHF김광태 회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IHF에서 논의된 내용을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국제병원연맹(IHF) 2014 리더십 서밋'은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지도자 및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건의료체계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행사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에 거쳐 열렸다.

김 회장은 여러 안건 중 '대형병원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논의한 결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환자가 한 병원에서 치료받는 시대는 지났다. 아무리 대형병원이 시설이 좋고 의술이 좋더라도 한 병원에서 해결이 안 된다"라면서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계 지도자들이 여러 병원을 운영하는 거대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유는 의료비. 대형병원에서 검사부터 치료, 재활까지 모두 받으면 좋겠지만 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다.

하지만 거대한 기관에서 여러 병원을 운영한다면 적정 의료비 유지하는 데 효율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환자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보내주는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최적의 의료비로 적정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미국의 ACO(Accountable Care Organization)라는 기관에선 종별로 병원을 운영해 의료비도 절감하고 의료 질도 향상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대학병원과 의원, 병원, 요양병원 등 급성기부터 만성기 의료기관을 한 그룹으로 묶어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당하는 역할을 하는 큰 조직을 두자는 것이다.

그는 "한 조직에서 여러 의료기관을 함께 운영하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도 있고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용이하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의료의 추세를 소개하며 "지금까지의 의료는 진단하고 치료한 만큼 요양급여를 인정해주는 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치료 결과에 따라 돈을 받는 식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HF리더십 서밋에선 이밖에도 ▲보건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위한 환자단체의 역할 ▲대학병원 및 생애말기 치료 ▲인증 프로그램의 가치 ▲보건의료 경영자를 위한 핵심역량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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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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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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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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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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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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