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인증으로,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카나브는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차세대일류상품은 향후 5년 이내에 관련시장 세계 5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이에 선정된 카나브는 향후 코트라로부터 해외 현지 리스크 관리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연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카나브는 지난 2011년 3월 발매돼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하며, 국산신약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현재 17개국에 약 2억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신약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멕시코 발매 이후 지난달 28일에는 에콰도르 보건부로부터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해외시판허가를 받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중남미 시장 파트너사인 스텐달사를 통해 곧바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으로, 빠르면 1월부터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11개국에 대한 허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