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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국가 검진주기 6개월로 단축, 대상자 20대 이상으로

복지부 "간암 증가율 -1.9% 감소세, 자궁경부암 20대 검진 확대"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4-12-23 12:00:00
내년부터 간암 검진주기가 1년에서 6개월로 개선되며 자궁경부암 대상자가 20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23일 2012년 암 발생 통계분석과 함께 2015년도 국가 암 관리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부터 암 예방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간암 검진주기를 현행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한다.

자궁경부암 대상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검진 연령도 30대 이상에서 20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5대 암 검진(위, 간, 대장, 유방, 자궁경부암)과 폐암, 갑상선암에 대한 의료인용 암 검진 권고안 개선작업도 병행한다.

특히 폐암 검진 권고안 도출에 따른 재원을 고려해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 등이 공동으로 폐결핵 치유흔적이 많은 국내 특성에 맞는 국가 암 검진 도입방안을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말기 암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지원정책도 강화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호스피스 수가제도를 도입해 공급 인프라 유인책을 마련하고 가정호스피스와 완화의료팀을 제도화해 암 환자가 원하는 완화 제공체계를 다양화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간암 국가검진 실효성 문제가 강도 높게 제기되고 있어 의료계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간암 국가 암 검진 권고안은 ▲고위험군:40세 이상 성인으로 간병변증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확인된 자 ▲검진주기:6개월 1회(2012년부터 1년 1회) ▲검진방법:간 초음파검사+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AFP)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암학회 등 의료계는 간암 국가검진을 입증할 임상연구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국가가 아닌 의료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간암 국가 검진에 사용되는 재원은 연간 170억원으로 내년도 검진 주기 단축 시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2년 암 발생통계 분석결과 신규 암 환자 수는 22만 4177명(남 11만 2385명, 여 11만 1792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갑상선암(22.6%)과 전립선암(12.7%), 유방암(5.8%), 대장암(5.2%) 순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2년 주요 암종 발생자 수 및 밝생분율.(단위:명, %)
반대로 간암의 경우, -1.9%로 1999년 이후 지속 감소 추세이다.

2013년 1월 현재 생존이 확인된 암 경험자(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생존) 수는 총 123만 4879명으로 집계됐다.

암센터 관계자는 "2015년도는 제3기 국가 암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시기로 그동안 성과를 평가해 내실 있는 암 정복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근거중심을 토대로 간암을 비롯해 국가 암 검진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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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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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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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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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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