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로 화상 디테일 서비스를 꺼내든 한국화이자제약이 이번에는 의약품 정품 확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주 고객인 의사는 물론 환자까지 모두 케어하겠다는 한국화이자의 노력들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최근 비아그라 정품 확인 웹사이트 '블루다이아몬드'를 개설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로부터 환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이트에서 의약사 등 의료 전문가는 물론 비아그라 복용 환자들도 제품 패키지에 부착된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비아그라 정제와 필름형(비아그라 엘)의 정품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비아그라 정품 여부를 제품 패키지에 부착된 홀로그램을 통해 구별했으나 최근 이를 위·변조하는 사례가 발생해 고유 번호를 도입하게 됐다.
화이자의 이런 노력에 의료진의 반응도 좋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비뇨기과 양상국 교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이 성행하고 있어 부작용 등 피해 사례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제는 환자 스스로 정품 여부를 구별할 수 있어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화이자가 2013년 업계 최초로 화상 디테일 서비스도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화상 디테일을 경험한 의사 중 90% 이상이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내놨고 사용자도 1000명을 훌쩍 넘은지 오래다.
화이자링크를 경험한 서정화 내과 원장은 "화상 디테일이 겉으로 보기에는 쉬워도 준비할 것이 많은 영업 방식이다. 빈번하게 업데이트 되는 최신 지견은 물론 전문적인 디테일러 교육 등이 확보돼야 한다. 화이자 등 몇 안되는 회사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환자가 없는 점심 시간 등을 활용하면 좋다. 그것도 단 10분이다. 나같은 내과 전문의는 최신 지견 습득이 중요한 만큼 화상 디테일을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