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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심 '한방물리요법' 급여계획…의-한 의견 분분

한의협 "자보에서도 인정한 추나요법, 의협이 발목잡고 있어"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5-01-09 12:25:20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의 한방물리요법 보험 급여화 계획을 놓고 한의계와 의료계 간 해석이 분분하다.

회의 결과를 놓고 의료계는 '선 검증, 후 급여'의 결정이라며 선방했다고 자평하는데 반해 한의계는 검증은 이미 충분히 거쳤고, 급여화 자체가 기정사실화 된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된 한방물리요법 급여화에 대한 결정 문구.
9일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검증이 먼저라는 의협의 주장에 전혀 공감할 수 없다. 한방물리요법 중에서도 추나요법은 모든 한의원에서 하고 있고, 자동차보험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데 의협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나요법은 이미 논문이 수십, 수백가 있다. 근거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건정심 소위에서는 2018년 한방물리요법을 급여화 한다는 것은 결정을 내린 것이고, 문구를 조금 수정한 정도"라며 "아직 건정심 회의가 남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의 해석은 달랐다. 건강보험 급여화 이전에 법적, 제도적 절차를 정비한다며 검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풀이했다.

의협 관계자는 "제도적 작업이라는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근거로 제시했던 논문이 과학적 연구방법에서 벗어난 것도 있고 타당성 입증도 어려워서 타당성 검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행위정의와 유효성 검증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결국 급여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급여화한다는 정책 기조가 있지만어디까지 가능한지 논의하겠다는 식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건정심 소위를 열고 중장기 보장성 강화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2018년 보장성 강화를 위한 보험급여 항목에 한방물리요법을 포함했다. 물리요법 180억원, 추나요법 615억원 등 총 795원의 재정이 들어갈 것이라는 추측도 함께 내놨다.

건정심 소위는 한방물리요법에 대한 제도적 결정 후 건강보험 급여 확대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관련 문구를 변경했다.

한의사가 사용 가능한 물리치료기기 등 의료기기의 사용권한과 업무 범위 등을 먼저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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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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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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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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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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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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