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첨단의료재단 총괄 책임자에 경북의대 이재태 교수(56)가 낙점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9일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2대 이사장(임기 3년)에 경북의대 핵의학과 이재태 교수를 국무총리가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재태 이사장은 경북의대(82년졸)를 나와 국산 사이클로트론 개발사업 등 핵의학 분야의 다양한 R&D 사업을 추진하며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이다.
이재태 이사장은 SCI 논문 110편을 포함해 283편의 학술논문과 저서를 발표했으며, 한국인 최초 미국핵의학회지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핵의학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재태 이사장의 다양한 경험으로 관련 기관과 단체와의 협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침체된 의료산업을 이끌어 첨복단지가 글로벌 R&D 허브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복지부는 이어 대구경북 첨복단지의 주력분야인 신약 및 의료기기산업은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산업 성공적 추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임 이사장 임명은 관련 법령에 따라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국무총리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쳤다.
한편, 오송 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 선경 이사장(고려의대 흉부외과 교수)에 이어 대구경북 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 이사장도 의사 출신이 임명됨에 따라 현장 경험을 근거한 의료산업 활성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