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선거에서 도전과 패기의 기호 2번 백동원, 장효주 후보가 승리했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실시된 제 29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백동원, 장효주 후보가 당선됐다고 22일 밝혔다.
대공협은 2월 한 달간 업무 인수인계를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부터 새 집행부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978명 중 526명이 참여했고, 백동원 당선자는 321표(61%)를 얻어 기호 1번 김진환 박근열 후보에게 이겼다.
백동원 회장 당선자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상계백병원에서 수련까지 모두 마쳤다.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이다.
장효주 부회장 당선자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강북삼성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친 후, 현재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보건지소에서 일하고 있다.
백 당선자는 "1년이라는 임기 동안 진심을 다해 회원들이 원하는 대공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약속을 지키는 대공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동원·장효주 당선자는 선거운동 당시 회원보호와 투명한 회계를 최우선에 둔 공약을 내세웠다.
각 시, 군 대표 및 도 대표와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연락체계를 구성해 공보의와 관련된 회원들의 의견과 민원을 수렴, 대공협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복안이다.
백 당선자는 "오랜만의 경선이다보니 회원들의 관심을 많이 끌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선 인수인계에에 집중을 하고, 새 집행부가 꾸려지면 의견수렴기구 구성과 운영방식에 대해 가장 먼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현안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공보의는 공무원 신분이라는 게 가장 큰 제약이기 때문에 방법에 있어서는 회원들에게 피해가 안가는 선에서 법적인 자문, 의견 수렴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