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 평가에서 보건·의료 관련 공공기관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중앙 행정 기관, 광역 자치 단체, 교육청 및 공직 유관단체 등 25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매년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각급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하는 한편, 반부패·청렴 활동과 그 성과를 측정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4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총 254개 기관의 반부패·청렴 활동과 그 성과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른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심평원이 공직유관단체 중에서 최상위 기관으로 분류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하위등급인 4등급으로 분류되는 등 내부 청렴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이 제기된 공공기관이다.
심평원 감사실 관계자는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 하위 등급으로 분류되기도 했는데, 내부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에 따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상대적으로 하위등급을 받은 청렴도 조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상대적으로 하위 등급인 4등급에 분류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우수등급인 2등급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