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상장 제약사 전문경영인 중 한독 김철준 사장과 영진약품 류병환 사장의 재선임이 결정됐다.
양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김철준 사장은 의사, 류병환 사장은 약사 출신이다.
김철준 사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장, 한국MSD 대외정책 및 과학업무담당 부사장을 거쳐 2006년 당시 한독약품 부사장으로 영입돼 전략연구개발본부장직을 맡아왔다.
2009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되며 의사출신 첫 전문경영인 자리에 올랐다. 이후 1년 8개월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재선임으로 김 사장은 3번째 연임을 하게 된다.
류병환 영진약품 사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SK케미칼과 서울제약을 거쳐 2010년 영진약품 부사장으로 영입된 후 2012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한편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선임이 결정되지 않은 상장제약사 전문경영인은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종근당홀딩스 김정우 부회장 ▲신일제약 정미근 사장 등이다.
이중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2연임까지 가능한 회사 정책상 이번 임기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