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의료계의 가장 큰 어려움이 주로 법안 상정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다"며 "정치력에서 특출난 역량을 믿고 본인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16일 조인성 후보는 의협 회관 3층을 방문해 추천서와 기탁금 등을 내걸고 정식 후보 등록 과정을 밟았다.
조 후보는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우리나라 의사들의 이익과 국민 건강, 보건의료 발전 3가지를 다 이룰 수 있도록 후보로서 열심히 뛰겠다"며 "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 16개 시도 한 곳 빠짐없이 다 방문하며 각 직역이 처한 현실을 똑똑히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공약을 준비했고 추천인들의 염원과 희망을 가지고 공정한 룰을 지키면서 타 후보를 비난하지 않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정치력을 주요 키워드로 내걸어 장점 부각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타 후보와 다르게 정치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쌍벌제나 원격의료 등 의료계 현안이 대부분 법에서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5년부터 국회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횟수로 따지면 수백번이상 국회를 방문해 의원과 보좌관을 만났다"며 "그동안 법안 설명도 드리고, 잘못된 법을 고치고 좋은 법은 만들고, 나쁜 법안은 막는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과정에서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문제 지적하는 방법을 국회의원이나 보좌관 통해서 하는 방법 등 노하우르 배웠다"며 "국가 필수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하며 7년간 국회 예산 사업과 관련한 대관업무를 맡은 만큼 자산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차원에서 공을 들인 의료인폭행방지법안뿐 아니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국회 인적 네트워크 활용하고 원격의료 법안 상정을 저지한 점 등은 성과물이라는 게 조 후보의 판단.
조인성 후보는 "의료계 내부의 분열과 외부로부터의 압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새로운 의료계의 재탄생을 위해서 투표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