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의사회는 23일 웨딩헤너스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5년도 예산을 직전년도인 2014년보다 30만원 증가한 6360만원을 확정하고, 신임 회장에 허동욱 회원을 선출했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허 신임회장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동대문구의사회 산하 여의사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허동욱내과의원을 개원·운영하고 있다.
한편, 동대문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건강보험 수가 결정체계 대폭 개선 ▲의약분업 재평가 후 국민들이 원하는 선택분업 실시 ▲보건의료 규제 기요틴 저지 ▲제대로 된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원격의료 반대 ▲의료기관 개설 시 의사회 경유 ▲65세 이상 환자의 본인부담 수가 정률제 실시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23대와 24대 동대문구의사회 집행부를 이끌어 왔던 윤석완 회장은 "총 6년 동안 동대문구의사회장으로서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원격의료, 아청법과 더불어 새해벽두부터 정부가 한의사에게 의료기기를 허용하려는 어처구니없는 정책을 펼치려고 하고 있다. 의사들끼리 단합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