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주도했다는 중소기업중앙회는 그 주장을 철회할 수 있습니까?"
국민건강국민연합은 정부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주도적으료 요청했다는 중소기업중앙회에 이같은 질문을 담은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건강연합(상임대표 최대집)은 환자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회운동을 펼치기 위해 2013년 만들어진 시민단체다.
국민건강연합은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토록 하겠다는 안건은 경제 8개 단체가 정부에 제안한 안건 중 하나였다. 그 중에서도 중소기업중앙회가 가장 주도적이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사와 한의사는 각각 면허된 범위에서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전통 한의학을 공부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위법하고 면허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다. 기업의 이윤추구가 기업 활동 대상의 이익에 중대한 침해를 일으키는 것은 비윤리적인 것이므로 당연히 지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연합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생각을 물었다.
국민건강연합은 "비전문가인 한의사가 자연과학적 의학에 기반한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하면 환자와 국민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것"이라며 "여기에 중소기업중앙회가 동의한다면 기획재정부에 제안한 것을 철회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