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잘 나가는 '메트포르민+DPP-4 억제제'가 날개를 달게 됐다.
3월부터 트라젠타듀오 등 '메트포르민+DPP-4 억제제' 복합제가 인슐린 병용 처방시 모두 급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보장성 확대 차원에서 인슐린과 병용 급여 가능한 경구용 약제 2종를 함께 투여해도 모든 약제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2월까지는 인슐린과 2종의 경구제 처방시 고가 경구제는 급여, 저가 경구제는 환자가 부담했다.
다만, 메트포르민+ SU계+ 인슐린 병용 요법은 예외적으로 모두 급여를 인정했었다.
여기서 인슐린과 병용 급여 가능한 경구용 약제는 메트포르민, SU계, DPP-4 억제제 등을 뜻한다.
이로써 인슐린과 병용하는 '메트포르민+OO글립틴' 복합제는 급여 혜택을 누리게 됐다. 더욱 처방 범위가 넓어졌다는 소리다.
시장에 나온 '메트포르민+OO글립틴' 복합제에는 '트라젠타듀오(리나글립틴)', '자누메트(시타글립틴)', '가브스메트(빌다글립틴)' 등이다.
이들 복합제는 '글립틴' 단일제 처방을 넘고 있는 상태다. 한마디로 가장 '핫'한 당뇨병치료 복합제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슐린+DPP-4 억제제 급여 기준이 2월부터 신설돼 인슐린 병용 급여 경구제에 DPP-4 억제제가 포함됐다. '메트포르민+OO글립틴' 복합제 처방이 더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